코딩 1위를 내준 자리에 놓인 카드 — Claude Opus 4.8과 그 다음의 청구서

새 카드를 받아들이되, 그 뒷면도 본다

4월 어느 아침, 한국의 한 개발자가 클로드 코드를 닫았다. 같은 작업인데 카드 명세서에 찍힌 청구액이 부쩍 늘어 있었다. 그가 처음 켠 건 코덱스(Codex) 창이었다. 한 달 남짓 뒤, 모니터에 알림 하나가 떴다. 앤트로픽(Anthropic)이 새 모델 Claude Opus 4.8을 공개했다는 소식이었다. 발표문을 열어보면 첫 화면이 묘하다. 모델 카드의 무게중심이 코딩 성능이 아니라 한 단어에 쏠려 있다. … 더 읽기

[알파고10년 기획-3]vibe coding 14개월의 후폭풍 — 한국에서 신입 개발자의 책상이 사라지고 있다

한국에서 신입 개발자의 책상이 사라지고 있다

2편이 팬데믹과 네카라쿠배의 폭주, 메타버스의 마지막 정점까지를 다뤘다면,3편은 그 정점 다음에 도착한 4년을 추적한다. 2022년 11월 ChatGPT 출시 이후 vibe coding이 명명되고, 14개월 만에 어떤 후폭풍이 도착했는지가 이번 글의 뼈대다. 그 사이 한국 SW 시장은 글로벌 흐름보다 한 박자 늦게, 그러나 더 가파른 각도로 변곡점을 받아 들었다. 곡선이 꺾인 자리에서 신입 개발자의 책상이 사라지기 시작했고, … 더 읽기